젭 퀴즈(ZEP QUIZ), ‘AI 문제 번역’ 기능 출시…공교육 현장 다문화 수업 지원
에듀테크 플랫폼 젭(ZEP)은 자사 메타버스 기반 퀴즈 플랫폼 ‘젭 퀴즈(ZEP QUIZ)’에 AI 문제 자동 번역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젭 퀴즈는 다문화·다언어 학습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히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증가하는 외국인 및 이주 배경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 학습 도구로의 역할을 강화한다.
해당 기능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총 22개 언어를 지원해 다양한 언어권 학습자의 학습 참여를 실질적으로 돕는다.
실제로 교육부의 202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 수는 2015년 8만2536명에서 2024년 19만3814명으로 약 2.3배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는 681만9927명에서 568만4745명으로 줄어들며 다문화 학생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대학교 AI융합교육연구소장 김귀훈 교수는 “이제 젭 퀴즈를 언어 장벽 없이 모든 학생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기능 도입으로 교실 내 수업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재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부장도 “가상 공간에서의 퀴즈와 미션 해결은 학습 언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AI 번역 기능이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학습 참여 확대와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엽 젭 대표는 “언어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동등하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AI 문제 번역 기능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언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젭은 객관식, 주관식, OX형 등 다양한 퀴즈 유형을 지원하는 ‘젭 퀴즈’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학습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의 학습 이력 확인과 성취도 분석 기능도 제공돼 공교육뿐 아니라 국제학교, 이중언어 학급 등 다양한 교육 환경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출처 : 조선에듀(https://edu.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