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P QUIZ를 만든 사람들] ④ 쉽게 쓰이기 위해 더 깊게 고민합니다
ZEP QUIZ를 만든 사람들 인터뷰 시리즈에서는, 서비스의 시작을 함께해 온 ZEP QUIZ 팀원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리함 뒤엔, 사용자를 생각하는 많은 고민들이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잘 몰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랑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ZEP QUIZ를 사용해 본 선생님들이 가장 자주 들려주시는 피드백입니다. 수업 도구를 선택할 때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라는 건 큰 장점이지만, 그만큼 많은 고민과 설계, 기술이 들어간다는 뜻이기도 하죠.
이번 인터뷰에서는 ZEP QUIZ의 사용자 경험을 기술적으로 완성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호인님과 서버 개발자 준호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선생님이 더 쉽게 기능을 찾고, 학생이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편리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두 개발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보이지 않는 편리함을 설계하는 사람들
Q. 안녕하세요! 호인님, 준호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호인) 안녕하세요, ZEP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진호인입니다. ZEP QUIZ 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사용하는 화면을 개발하고, 사용자의 사용성을 개발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콘텐츠 개발자 분들이 맵 속에서 퀴즈 콘텐츠와 흐름을 설계하는 내부 구조를 만든다면, 저는 그 콘텐츠가 웹상에서 어떻게 보이고 조작되는지, 즉 외부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사용자의 관점에서 더 빠르고 직관적인 흐름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는 것이 저의 주요 역할이에요. 콘텐츠가 ‘잘 만들어졌는지’뿐 아니라, “잘 사용될 수 있는 구조인지”를 끝까지 책임지는 관점이라고 생각해요.
(준호) 안녕하세요, ZEP 서버 파트에서 ZEP QUIZ의 서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강준호입니다. 저는 ZEP QUIZ의 전체적인 서버 로직과 데이터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메인 둘러보기 페이지의 필터링 및 검색 기능부터 퀴즈 생성, 게임 실행 관리까지 보이지 않지만, 다양한 작업을 뒤에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 관리와 성능 최적화도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콘텐츠 개발자분들이 사용자에게 직접 보이는 퀴즈와 콘텐츠를 만드신다면, 저는 그 콘텐츠들이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구축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두 분은 특히 협업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어떤 방식으로 함께 작업하고 계신가요?
(준호) 네 맞습니다. 프론트엔드와 서버는 기능 하나를 구현할 때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해요.
먼저 기획 단계에서 디자이너, 기획자, PM, 개발자가 함께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저는 필요한 서버 로직을 문서로 정리한 뒤 구현합니다. 로직이 완성되면, 호인님께서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실제로 보게 될 UI를 구현해 주시고요.
이 과정에서 호인님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 주고받을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버에서 데이터를 미리 가공해서 전달하거나, 반대로 서버 부하를 줄이기 위해 프론트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조정하는 식으로, 유동적으로 협업하고 있어요.
(호인) 실제로 준호님과는 하루에도 여러 번 의견을 주고받을 만큼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파트보다는 실무 중심으로 자리를 배치해 두고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바로 옆에서 논의하고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요.
덕분에 같은 목표를 어떻게 구현하는 게 가장 좋은지 수시로 이야기하고, 정리된 내용은 문서로 정리해서 다른 팀원들과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준호님은 작은 변경에도 충분한 설명을 더해주시고, 사용자 관점까지 함께 고려해주셔서 협업이 늘 수월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부분에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끊임없는 성장과 따뜻한 팀워크
Q. 개발팀 내에서 매주 스터디를 진행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스터디는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고, 현재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준호)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선, 결국 개발자 개인의 성장도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개발팀은 개발자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트를 나누지 않고 한 팀으로 모여 문제를 풀고, 각자 맡은 부분을 설명하면서 서로 다른 시각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설계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 저도 늘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호인) 저도 이 시간을 통해 서버 구조에 대한 이해가 훨씬 깊어졌고, 덕분에 협업이 더 유연해졌다고 느낍니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달까요.
무엇보다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동료들과 일하는 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데요. 저희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의미 있는 개발을 해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ZEP QUIZ 팀은 굉장히 활발한 협업 과정을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Q. 다른 직무에 계신 팀원분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호인) 저희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서로의 요청 사항이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어요. 서로의 업무 맥락을 이해한 상태에서 소통하다 보니, 단순한 요청과 수용을 넘어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키는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개발자는 안 된다고 말했다≫라는 책 제목처럼, 개발자가 종종 현실적 제약만 이야기하는 역할로 비치기도 하잖아요. 저는 그런 고정관념을 넘어서고 싶어요. 저는 기획 의도는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인 구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잡하거나 리스크가 큰 기능이 나왔을 때는, 단계적으로 나눠서 적용하거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유연한 대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또 방향이 명확하고 사용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껴질 때는, 오히려 먼저 개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하기도 해요.
결국 중요한 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도, 같은 목표를 향해 따뜻하고 유연하게 의견을 나누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쓰는 서비스, 그 뒤의 고민
Q. ZEP QUIZ가 수업에서 매끄럽게 활용되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계신가요?
(호인)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다 보니, 무엇보다도 ‘불편함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선생님들은 수업 준비 시간이 부족하시고, 디지털 도구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처음 보더라도 ‘이건 이렇게 누르면 되겠구나’ 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불편 지점을 줄이기 위해 버튼 배치나 에러 메시지, 안내 문구 하나도 반복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경험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 그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준호) 저는 수업이 중단되지 않고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두 가지 부분에 집중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동시 접속 처리 최적화입니다. 수업 시간에는 학급 전체 학생들이 동시에 퀴즈를 시작하거나 답안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순간적으로 몰리는 대량의 요청을 안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학생의 답안이 누락되거나 반응 속도가 느려져 수업 흐름이 끊기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도 끊김이 없이 반응하고 정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서버 로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안정성이에요. 학생들이 태블릿을 사용해 접속하거나 학교의 제한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접속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기 성능이나 네트워크 속도에 크게 영향받지 않도록 데이터 로딩 구조를 설계하는 데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더 편리한 사용 경험을 만들기 위해, 주로 어떤 방식으로 인사이트를 얻고 계신가요?
(호인) 사용자가 어떤 흐름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시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화면에서 오래 머무르거나 예상과 다른 경로로 이동하는 경우가 발견되면, “이 부분이 좀 어렵게 느껴지셨을까?” 하고 원인을 다른 팀원들과 함께 고민합니다.
또 선생님과 학생분들의 피드백, 인터뷰, 버그 제보 같은 현장의 목소리도 정말 소중하게 보고 있어요. UI 구성이나 안내 문구가 조금만 바뀌어도 사용자 경험이 훨씬 좋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빠르게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기기와 환경에서도 ZEP QUIZ가 잘 작동하도록, 어떤 부분을 특히 신경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준호) ZEP QUIZ는 초등학생부터 해외 사용자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이 쓰고 계시기 때문에, 기기나 네트워크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사용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한국 서버만으로는 네트워크 지연 문제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지역에도 게임 서버를 분산 구축해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서버에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했어요. 그 결과 실제로 퀴즈 진행 중 끊김이나 지연 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또한 저사양 기기나 제한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송량은 최소화하고 리소스 사용량은 최적화하고 있어요. 특히 학교 현장에서는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답안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데이터 처리 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 환경의 다양성을 충분히 고려해 어디서든, 어떤 기기로든 동일하고 쾌적한 퀴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ZEP QUIZ는 선생님뿐 아니라 학생들도 직접 사용하는 서비스인데요. 특히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조작하고 참여하는 만큼, 사용성을 고민하실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Q. 학생의 사용성을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호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설명을 읽기보다 화면만 보고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버튼, 애니메이션,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예를 들어, 클릭했을 때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정답을 맞혔는지,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와 같은 흐름을 시각적 피드백으로 명확하게 안내해 주는 데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개발에 참여하신 작업 중에서, 기억에 남는 기능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호인)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임시저장 기능을 만들었던 경험이에요. 이전에는 퀴즈를 작성하다가 실수로 브라우저를 닫거나, 페이지를 이동하면 작성 중이던 내용이 모두 사라져서 선생님들께서 큰 불편을 겪으셨거든요. 그래서 작성 중인 내용을 자동으로 임시 저장하고, 다시 접속했을 때 이어서 작업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어요.
이 기능을 적용한 직후, “이제는 안심하고 퀴즈를 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땐 정말 뿌듯했어요. 작고 단순해 보일 수 있는 기능 하나가 사용자 경험을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걸 직접 체감했던 순간이어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준호)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둘러보기 페이지의 대규모 개편 작업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의 편리한 검색을 위해, 기존의 단순한 분류 구조를 ‘국가 → 학교급 → 학년 → 학기 → 과목 → 세부 과목 → 출판사’까지 확장하는 복잡한 계층 구조로 전면 재설계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코드로 구현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의 방대한 퀴즈 데이터를 새로운 구조로 옮기고, 늘어난 사용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검색 및 필터링 성능을 함께 최적화하는 것도 큰 과제였죠. 결과적으로는 정말 보람 있는 작업이었어요.
업데이트 이후 많은 선생님께서 "이제 원하는 퀴즈를 훨씬 쉽게 찾을 수 있다", "카테고리가 직관적이어서 수업 준비 시간이 단축됐다"라는 피드백을 주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복잡한 기술적 구현이 실제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어요.
현장의 목소리로 완성되는 서비스
Q. 앞으로 새롭게 구현해 보고 싶은 기능이나 구조가 있으신가요?
(호인) 최근에 ZEP QUIZ의 둘러보기 페이지를 리뉴얼하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흥미롭게 보여줄 수 있게 되었어요. 주제별로 활용도 높은 맵들을 더 눈에 띄게 구성하면서 사용자 반응도 긍정적이었고요.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구조를 만들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 교사에게는 단원별 수업 자료를, 아이돌 퀴즈를 즐기러 온 학생에게는 최신 아이돌 퀴즈나 인기 콘텐츠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이죠.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최대한 빠르게, 최소한의 탐색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해 보고 싶습니다.
(준호) 저는 보상 시스템을 꼭 구현해 보고 싶어요.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이 퀴즈를 풀 때마다 포인트를 획득하고, 이 포인트로 아바타를 꾸미거나 특별한 뱃지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을 넘어서 연속 정답, 고난도 문제 도전 등 다양한 학습 행동에 보상을 설계해 보고 싶어요.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학생들이 수업뿐 아니라 집에서도 “포인트를 더 모아서 새 아이템을 얻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ZEP QUIZ를 자발적으로 찾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포인트 적립, 아이템 관리, 사용자별 진행도 추적 같은 복잡한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도전적인 프로젝트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후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호인) 어느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후기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ZEP QUIZ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를 꾸미고 친구들과 함께 퀴즈를 푸는 재미가 있다” , “정답 확인과 실시간 순위 기능이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는 말씀부터,
퀴즈 제작의 편리함, 힌트에 이미지·영상 삽입 가능, 퀴즈 복사 및 수정 기능 등 ZEP QUIZ가 제공하는 거의 모든 기능을 실제 수업에 활용하시며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주셨더라고요.
단순히 “좋아요”를 넘어서 서비스의 구조와 의도를 깊이 이해하고 계셨다는 점에서 정말 감동을 받았어요. 그만큼 실제 수업 현장에서 고민하며 사용해 주셨다는 것이 느껴졌고, 개발자로서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도 함께 들었습니다.
(준호) 저는 “초등 2학년도 무리 없이 쓸 수 있었다”라는 피드백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QR코드 접속과 비 로그인 환경이 도움이 됐다는 말씀은, 제가 실제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라 더 와닿았어요.
“어떻게 하면 초등학생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퀴즈에 바로 참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QR코드로 1인 1기기 환경을 만들고, 계정 생성 없이도 바로 아바타를 설정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그 경험이 실제 교실에서 효과를 냈다는 걸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또한 "아기자기한 아바타와 간편한 조작법이 초등학생이 사용하기에 참 좋다"는 말씀도 인상 깊었습니다. 서버 개발자는 사용자 눈에 직접 보이진 않지만, 그런 UX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비록 눈에 띄지 않더라도, 그 모든 고민이 실제 사용자 경험을 더 나아지게 만들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개발자로서 정말 의미 깊었던 순간이었습니다.
Q. 앞으로 ZEP QUIZ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길 바라시나요?
(호인) ZEP QUIZ가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고, 한 번 써보면 “이거 생각보다 재밌는데?”라고 느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면 좋겠습니다.
학습이라는 게 꼭 무겁고 딱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쉽게 접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이고, 그걸 기술적으로 잘 풀어내는 것이 프론트엔드 개발자인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와 효과를 모두 잡는 가볍지만, 강력한 학습 도구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어요.
(준호) ZEP QUIZ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에듀테크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지금은 주로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에 활용하는 도구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이 집에서도 재미있어서 스스로 찾게 되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큐플레이'라는 교육용 게임이 있었는데, 지금은 서비스가 종료됐지만 당시에는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다양한 미니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 퀴즈를 푸는 방식이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아서 방과 후에 친구들과 함께 즐겼던 기억이 있거든요.
ZEP QUIZ도 그렇게 ‘놀면서 배우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퀴즈 대결을 하거나, 게임적 요소를 통해 학습 동기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서, 공부와 놀이의 경계가 없어지는 그런 서비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버 개발자로서도 그런 재미있는 경험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싶어요.
Q. ZEP QUIZ를 아껴주시는 선생님들과 사용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호인) ZEP QUIZ를 수업에 활용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저는 주로 화면을 만드는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 화면이 수업 현장에서 끊김이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기능이 정확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분들이 별다른 고민 없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 제 역할이자, 앞으로도 계속해서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고민 없이 사용하실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사용 중에 불편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알려주세요.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저희에겐 가장 큰 동력이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드는 데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준호) 먼저 ZEP QUIZ를 믿고 사용해 주시는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중에도 "이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 "여기가 불편해요"라고 피드백을 주실 때마다,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록 화면에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서버 뒤에서 선생님들의 수업이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학생들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더욱 견고하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 현장에 진짜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